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21

여름의 작가들: 페르난두 페소아, 안토니오 타부키

책방오늘, 여름의 작가들 페르난두 페소아 Fernando Pessoa, 1888 - 1935 그들은 내가 누가 아닌지를 곧바로 알아봤고, 나는 부정하지 않았고, 그렇게 나를 잃어버렸다. 가면을 벗으려고 했을 때는, 내 얼굴에 달라붙어 있었다. 그걸 떼어 내고 거울로 날 봤을 때는, 나는 이미 늙어 있었다. - 「담배 가게

2021.06.01by 책방오늘,
여름의 작가들: 페르난두 페소아, 안토니오 타부키

책방오늘,

여름의 작가들

 

 

페르난두 페소아 

Fernando Pessoa, 1888 - 1935

 

그들은 내가 누가 아닌지를 곧바로 알아봤고, 나는 부정하지 않았고, 그렇게 나를 잃어버렸다.

가면을 벗으려고 했을 때는,

내 얼굴에 달라붙어 있었다.

그걸 떼어 내고 거울로 날 봤을 때는,

나는 이미 늙어 있었다.

 

- 「담배 가게」 중에서

 

 

안토니오 타부키

Antonio Tabucchi. 1943 - 2012

 

더 설명해주세요,  페소아가 말했다.

난 당신의 가장 깊은 부분입니다, 카에이루가 말했다. 

당신의 어두운 부분이지요. 이것 때문에 난 당신의 선생입니다.

근처 마을에서 종이 몇 번 울렸다.

그럼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페소아가 물었다.

내 목소리를 따라가야 합니다, 카에이루가 말했다.

- 『꿈의 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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