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의 이야기, 안부를 묻다
12월의 동사는 '안부를 묻다'입니다.
잘 있나요?
잘 있었어?
건강하신가요?
어떻게 지냈어, 그동안?
이렇게 안부를 물으면,
안부에 답하는 말들이 돌아오지요.
반가워요.
야, 반갑다.
늘 생각만 하고 연락을 못했네, 미안.
밥 한번 먹자.
식사 한번 같이 해요.
해 가기 전에 봐요.
얼굴 까먹기 전에 만나.
읽다 둔 책처럼
문득 서로를 다시 펼쳐
몇 줄의 문장을 곰곰이 읽는,
서로의 안부를 묻는 우리 12월을 생각합니다.
2019년 12월,
『책방오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