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북클럽 & 출판 워크숍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서초구청과 연계해 책방에서 열리는 4개의 워크숍에 초대합니다. 최지은 시인과 함께하는 , 김선영 편집자님과 함께하는 , 최리외 작가님과 함께하는 . 책방오늘, 김수지 매니저님과 함께하는 . 각 프로그램은 격주 6회차로 진행되고 책이 제공됩니다. 서초구에서 거주하거나 일하고 계시는 만 19세-39세 청년들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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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초구청과 연계해 책방에서 열리는 4개의 워크숍에 초대합니다. 최지은 시인과 함께하는 , 김선영 편집자님과 함께하는 , 최리외 작가님과 함께하는 . 책방오늘, 김수지 매니저님과 함께하는 . 각 프로그램은 격주 6회차로 진행되고 책이 제공됩니다. 서초구에서 거주하거나 일하고 계시는 만 19세-39세 청년들을 위
작가 노트 4 : 최진영 무수한 나는 나라고 말할 수 없고 유일한 나는 찰나의 찰나. 우주는 아주 넓고 싶고 신비로우므로 내가 유일하든 무수하든 상관없을 테고, 허무하긴 마찬가지다. 허무를 잊지 않으면 낙관할 수 있다.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담대해진다. 괴팍한 불안이 혼자 지껄이도록 내버려두고
책방오늘, 시리즈 안녕하세요. 4, 5, 6월에 로 책방에 찾아오실 작가님들을 소개합니다. 눈송이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시리즈는 출간된 책에 씌어지지 못한 작가의 말들, 처음과 달라진 계획들, 쓰기의 과정에서 만나고 채굴하고 고민하고 발견했던 것들을 독자와 나누는 시간입니다. 높은 방역 단계와 동거하며 살아가야 할 202
책방오늘, 도란도란 소설 쓰기 워크숍 안녕하세요. 책방오늘, 최진영 작가님과 함께하는 도란도란 소설 쓰기 워크숍을 3월에 다시 엽니다.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이야기 나눠 보아요. 3월 9일부터 3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총 4회 진행됩니다. 정원은 6명입니다
intro. 작가 노트 1 : 한 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 묶인 저의 시들은 이십 년 동안 씌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십 년은 제가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쓴 시간이기도 합니다. 각각의 그 소설들과 연결되고 중첩되는 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일시: 1월 14일(목) 저녁 8시-9시 30분
12월의 작가, 에이드리언 리치 Adrienne Rich, 1929-2012 난 난파선을 탐색하러 내려왔다. 단어들이 목적이다. 단어들이 지도이다. 난 이미 행해진 파괴의 정도와 그럼에도 살아남은 보물들을 보러 왔다. 난 손전등에 불을 켜 비춰본다 물고기나 해초보다 더 영원한 어떤 것의 측면을 따라 천천히 내가 찾으러 왔
책방오늘, 시 쓰기 워크숍: 다정한 시작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시를 읽고 쓰시나요? 저는 시 쓰기가 나의 삶에 필요하기 때문에, 라고 생각합니다. 시를 읽고 쓰면서 우리에게 시작된 것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시를 쓰면서 돌보게 된 ‘나’의 감정들, 감각들이 얼마나 무수하고 다양한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아마
책방오늘의 가을 독서클럽, '책 읽는 가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책 읽는 가을'은 '책 읽는 여름'에 이어 송지현 소설가와 함께 합니다. 격주로 한 권의 책을 읽고, 책 에세이/서평을 쓰고, 송지현 소설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에요. ⠀ - 진행: 송지현 소설가 - 일정: 9워
책방오늘, 한걸음 더 워크숍 -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깊이 읽기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깊이 읽기 워크숍은 9/22(화) 저녁 7시 30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오는 25일, 그림책 워크숍이 책방에서 열립니다. 15일에 출간되는 (글 글로리아 그라넬/
8월의 작가, 루시아 벌린 Lucia Berlin, 1936-2004 루시아 벌린은 미국 서부의 탄광촌과 칠레에서 십대 시절을 보낸 뒤 스물네 살에 처음으로 소설을 발표했다. 전화 교환수, 병동 사무원, 청소부, 내과 간호보조, 고등학교 교사 등의 일을 하며 홀로 네 아들을 부양하는 가운데 밤마다 글을 썼다. 세 번의 결
8월의 이야기, 바다-하다 8월의 동사는 '바다-하다'입니다. '바다-하다'를 다른 동사로 바꾸는 일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바다에 대한 동사들을 무한히 더한다고 해서 '바다-하다'가 될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불가능한) 시도를 해봅니다. 푸르고, 검고, 희고. 흐리고, 물결치고, 파도가 부서지고. 밀려오고, 밀려나가고.
책방오늘, 독서클럽 '책 읽는 여름'으로 초대합니다. 송지현 소설가와 함께 총 4권의 책을 읽는 이번 독서클럽은 수강 일자를 주말(A)과 평일(B)로 나누어 진
책방오늘, 한걸음 더 워크숍 - 『일곱 해의 마지막』 깊이 읽기 김연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을 작가와 함께 깊이 읽는 시간입니다. "그때 그는 눈이 푹푹 나리는 밤 안에 있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안에 있었다. 그 밤과 마음이 지금 그와 함께 있었다." * - 일시: 7월 16일(목) 저녁 7:
7월의 작가, 백석 白石, 1912-1996 본명 백기행.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오산고보와 일본의 아오야마 학원을 졸업하고 조선일보 출판부에서 근무했다. 1930년, 1935년 조선일보 현상문예에 소설 「그 모母와 아들」, 시 「정주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36년 시집 『사슴』을 간행했다
7월의 이야기, 떠나다 7월의 동사는 '떠나다'입니다. 여행하기 어려운 시간이 길어지면서, 떠나지 않고 떠나는 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떠나지 않고 떠날 수 있다면 돌아오지 않고 돌아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장 멀리, 가장 깊이 우리를 데려가줄 책들이 필요한 7월입니다. 2020년 7월, 『책방오늘』에서.
6월의 작가, 토베 얀손 Tove Jansson, 1914-2001 191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났다. 15세 무렵부터 잡지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헬싱키와 스웨덴 스톡홀름,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1945년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무민' 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평생의
6월의 이야기, 소중해지다 6월의 동사는 '소중해지다'입니다. '소중히 여기다'나 '애지중지하다'와는 다른 수동형의 동사. 시간이 배어든 동사. 지워지지 않는 먹자국처럼 달리 어쩔 수 없게 된 마음이 담긴 동사. '사랑하다'보다 더 아프고 진실한 동사. 소중해진 것들과 소중해진 사람들을 생각하는 6월입니다. 2020년 6
5월의 작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Wislawa Szymborska, 1923-2012 1923년 폴란드 중서부의 작은 마을 쿠르니크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인 1931년 폴란드의 옛 수도인 크라쿠프로 이주하여 2012년 작고할 때까지 거주했다.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에서 폴란드어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했다. 1945년 『폴란드
5월의 이야기, 연결하다 5월의 동사는 '연결하다'입니다. 점과 점을, 낱말과 낱말을 연결하는 일을 생각합니다. 손과 손이, 마음과 마음이 실낱처럼 이어지는 시간을 생각합니다. 2020년 5월, 『책방오늘』에서.
도란도란 소설 쓰기 워크숍: 함께 이야기 나누며 한 편의 단편소설을 완성하는 시간 안녕하세요. 책방오늘, 최진영 작가님과 함께하는 도란도란 소설 쓰기 워크숍을 5월에 다시 엽니다.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총 4회 진행됩니다. 정원은 6명입니다. 책방은 워크숍 참여자분들의 건강과 안
4월의 이야기, 어루만지다 4월의 동사는 '어루만지다'입니다. 거리를 두고 서로에게 닿지 않아야 하는 시간을 지난 두 달 동안 통과하면서, 이 동사가 간절해졌습니다. '매만지다' '쓰다듬다' '쓸어내리다' 같은 비슷한 동사들이 있지만, '어루만지다'는 그중에서도 특별한 것 같아요. 형용 못할 마음의 깊음과 슬픔과 사랑이
3월의 이야기, 산책하다 3월의 동사는 '산책하다'입니다. '걷다'라는 동사가 좋아서 한동안 망설였지만, 결코 빠르게는 할 수 없는 일인 산책을 다가온 봄 옆에 놓아두고 싶었어요. 천천히, 더 천천히 할수록 잘하게 되는 일. 더 한눈을 팔수록, 자주 멈출수록 반짝이는 일. 회복하는 사람이 하는 일. 회복하고 싶은 사람이
책방오늘, 책꾸러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선물하실 책과 함께 책방오늘 오리지널 문구류를 주문하시면 배송비 추가 없이 보내드립니다. (도서만 주문하시면 배송비 4,000원이 추가됩니다.) 선물꾸러미와 함께 보낼 메시지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대필하여 보내드려요. *신청 링크: https://forms.gle/EeXmeL
책방오늘, 한 걸음 더 워크숍: 프루스트 식물도감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들렌 과자와 보리수차를 함께 맛보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 오늘 2월 25일 화요일 저녁 7:30에 책방오늘,에서 열릴 반가운 워크숍 소식을 전합니다. 책방 2월의 작가인 프루스트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묘사한 80여가지의 식물들을
2월의 이야기, 발견하다 2월의 동사는 '발견하다'입니다. 무언가를 문득 발견하는 순간에 대해 생각하다가 이런 문장을 적어봅니다. '어느 사이 내 마음에 (......)이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괄호 안에 이런 단어들을 넣어봅니다. 사랑. 그리움. 슬픔. 새로운 고통. 조용한 기쁨. 이런 낱말들도 넣어봅니다. 바다
책방오늘, 몽땅 읽기 워크숍 키티 크라우더 ㅡ 불안의 재현과 능숙한 안도의 서사 '몽땅 읽기 워크숍'은 한 작가의 작품을 모두 음미하고 조망하는 시간입니다. 1월의 첫 워크숍에서는 벨기에의 그림책 작가 키티 크라우더(Kitty Crowther)의 작품들을 김지은 평론가와 함께 읽어요. "키티 크라우더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
1월의 이야기, 마음을 열다 1월의 동사는 '마음을 열다'입니다. 마음을 연다는 건 뭘까, 생각해 봅니다. 문처럼, 창문처럼 여는 걸까요? 가만히 조금씩 여는 걸까요, 한번에 활짝 여는 걸까요? 낮에는 햇빛과 바람이 창 안으로 들어오고, 밤에는 불빛과 공기가 바깥으로 새어나가게 될까요? 차고 깨끗한 공기가 가슴 가득 들어
책방오늘, 12월 낭독회 소설가 최진영을 만나는 저녁 책방오늘, 12월의 두번째 낭독회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두번째 낭독회에서는 최근 장편소설 와 소설집 을 출간한 최진영 작가를 만납니다. 작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궁금했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따뜻한 겨울 저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노력해야 해. 이모가 단호하게
12월의 이야기, 안부를 묻다 12월의 동사는 '안부를 묻다'입니다. 잘 있나요? 잘 있었어? 건강하신가요? 어떻게 지냈어, 그동안? 이렇게 안부를 물으면, 안부에 답하는 말들이 돌아오지요. 반가워요. 야, 반갑다. 늘 생각만 하고 연락을 못했네, 미안. 밥 한번 먹자. 식사 한번 같이 해요. 해 가기 전에 봐요. 얼굴
책방오늘, 12월 낭독회 소설가 박서련을 만나는 저녁 책방오늘, 12월의 첫 낭독회 소식을 알립니다. 에 이어 최근 을 출간한 박서련 작가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두 권의 소설을 낭독하는 작가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궁금했던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 - 일시: 12월 12일(목) 저녁 7:30 - 장소: 책방오늘, - 참가비
책방오늘, 11월 낭독회 소설가 김연수를 만나는 저녁 책방오늘, 11월 두번째 낭독회의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에 산문집 를 출간한 김연수 작가님이 책방에 찾아오십니다. 깊어가는 초겨울 저녁, 김연수 소설가의 문장들과 함께할 따뜻한 자리에 초대합니다. -일시: 11월 29일(금) 저녁 7:30 -장소: 책방오늘, -
책방오늘, 11월 낭독회 소설가 윤해서를 만나는 저녁 책방오늘, 11월 낭독회에 찾아올 작가는 소설가 윤해서입니다. 2010년 단편소설 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단편집 를 출간했습니다. 끈질기게 글쓰기를 통해 나아가며, 최근 두 권의 장편소설 와 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낭독과 어울리는 시적인
11월의 이야기, 나아가다 11월의 동사는 '나아가다'입니다. 처음에는 '이겨 나가다'라고 할까 생각했습니다. '이기다'는 승자와 패자가 생기는 동사이지만, '이겨 나가다'는 주어의 의지가 더 중요한 동사라서 괜찮을 것도 같았어요. 같은 결로 '헤쳐 나가다'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려움을, 슬픔을, 앞날을 헤쳐 나가는 이
10월의 이야기, 따뜻하게 하다 10월의 동사는 '따뜻하게 하다'입니다 '따뜻하다'라는 형용사도 좋지만, 따뜻함을 위해 가만히 몸을 기울이는 이 동사에 더 마음이 갑니다. 설령 우리가 사랑한다 말한다 해도 희망을 품겠다고, 아무것도 저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해도 그 마음에 따뜻함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세상에는
9월의 이야기, 악수를 청하다 9월의 동사는 '악수를 청하다'입니다. '악수하다' '악수를 나누다'라고 쓰면 손과 손이 맞닿는 순간이 짧게 느껴지는데, '악수를 청하다'라고 쓰면 '손을 내밀어봐야지' 하고 선선한 마음을 먹는 순간부터 헤아리게 되어서인지 더 긴 시간으로 느껴집니다. 악수를 '청하는' 것이어서, 어떤 강요도
책방오늘, 10월 낭독회 소설가 윤성희를 만나는 저녁 책방오늘, 10월 낭독회를 위해 찾아오실 분은 윤성희 작가입니다. 10월의 동사 ‘따뜻하게 하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999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소설집 와 장편소설 을 출간했습니다. 황순원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8월의 이야기, 생각에 잠기다 8월의 동사는 ‘생각에 잠기다’입니다. 생각하다. 생각이 나다. 생각을 떠올리다. 생각을 이어가다. 생각에 빠져들다. 생각에 관한 많은 동사가 있지만, ‘생각에 잠기다’만큼 고요하고 깊게, 골똘하게 생각하는 동사를 찾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깊은 생각에 잠긴 사람의 눈을 생각합니다. 오롯이
7월의 이야기, 용기를 내다 7월의 동사는 ‘용기를 내다’입니다. ‘용감하다’와 ‘용기를 내다’의 차이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용감하지 않아도 우리는 용기를 낼 수 있지요. 그런데 그렇게 용기를 내는 순간, 우린 문득 용감한 사람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용기를 내어 할 수 있는 일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용기를 내어 고
6월의 이야기, 여행하다 어느 틈에 찾아온 여름 속에서, 무탈히 지내고 계신가요? 책방오늘, 이 벌써 열 번째 페이지를 여는 유월, 이 달의 동사는 ‘여행하다’입니다. 문득 멀리 떠나고 싶은 순간들이 일상 속으로 찾아오곤 하지요. 여행에 관한 멋지고 깊고 재미있는 책들을 서가에 모아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의 인
5월의 이야기, 사랑하다 얼마나 단순하고 아름다운 동사인지, 때로는 얼마나 복잡한 동사인지요.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사랑을 합니다. 그 대상이 누구이든,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심지어 기억 속에만 있다 해도.....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지는 절망과 슬픔과 무력함의 순간에도 최소한 우리는 사랑할 수 있고,
4월의 이야기, 일기를 쓰다 책방오늘,의 여덟 번째 페이지를 여는 4월입니다. 봄을 맞는 마음이 어떠신가요? 봄빛이 눈부시고 어지러워지면 마음에도 생명이 움터 설레기도 하지만, 그러다 문득 갈피를 잃게 되기도 하지요. 그럴 때 일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흘러가는 일들을 붙잡거나 박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만 세계와 시
3월의 이야기, 싹트다 책방오늘,의 3월의 이야기는 ‘싹트다’입니다. ‘싹트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식물이 싹트고, 설렘이 싹트고, 사랑이 싹트고, 희망이 싹트지요. 물론 미움과 불안과 의심에도 ‘싹튼다’는 말을 쓰지만, 이 새봄에는 설렘과 사랑과 희망이 싹트는 풍경을 오래 바라보고 싶습니다.
2월의 이야기, 편지하다 너 또는 당신을 부르고, 너 또는 당신이 우리 앞에 당도할 때를 기다려 몇 자의 진실을 적는 시간. 편지를 쓰는 시간. 아주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한 의사소통의 방식인 ‘편지’로 2월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서간집, 편지 형식의 책들, 편지를 소재로 한 멋진 책들을 소개합니다. 2019년 2월,
1월의 이야기, 들여다보다 들여다봅니다, 눈 속의 발자국을 우리 가슴속 심장을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사람들의 얼굴을, 당신의 눈을 오랫동안 들여다봅니다. 2019년 1월, 『책방오늘』에서.
12월의 이야기, 눈 내리다 책방오늘, 의 네 번째 이야기는 ‘눈내리다’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기상 현상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들 중 하나인 눈. 내리는, 흩날리는, 쏟아지는, 고요히 오는 눈. ‘눈’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8년 12월, 『책방오늘』에서.
11월의 이야기, 꿈꾸다 책방오늘, 의 세 번째 이야기는 ‘꿈꾸다’입니다. 우리에게는 인생에 복무할 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꿈꿀 권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첫서리가 찾아온 가을에, 꿈과 몽상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8년 11월, 『책방오늘』에서.
10월의 이야기, 깃들다 책방오늘,의 두 번째 이야기는 ‘깃들다’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무엇에 깃들어 살고 있을까요? 어떤 집에, 방에, 도시에, 시간에, 어떤 사람들에게? 무엇이 우리 안에 깃들어 살고 있을까요? 어떤 희망, 습관, 사랑, 때로 슬픔이 우리를 찾아와 어느 결에 자신들의 거처로 삼았을까요? ‘깃듦’의 세계
9월의 이야기, 만나다 책방오늘, 의 첫번째 이야기는 '만나다'입니다. 여러분을 처음 만나는 9월, 우리가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처음으로 만나는 순간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세상을 만났던 그 기억할 수 없는 순간부터, 수없이 많은 만남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지요. 하나의 세계가 문득 우리 앞에 열리고,
내일도 새들이 노래할 거예요 저희 서점의 간판 자리에는 책방오늘, 이라는 상호 대신 문장이 씌어 있습니다. 내일도 새들이 노래할 거예요. 어린 시절, 세상 모든 간판들이 의미있는 문장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다같이 약속을 해서 상호들은 그 아래에 쓰면 좋겠다고요. 간판들마다 문장이 적혀 있다면 우리는 거리를
오늘, 의 전화부스 우리 서점에는 유리문이 달린 공중전화부스가 있고, 그 안에는 동전을 넣는 방식의 하늘색 공중전화기가 있습니다. 수화기를 귀에 대고 숫자 버튼을 누르면 작가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더 이상 이 세상에 있지 않은 작가들. 버지니아 울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제임스 조이스. 박완서와
우리 만남을 위해 오실 때 경비견을 데려오지 마세요 굳은 주먹도 가져오지 마세요 (……) 다만 이른 아침 당신의 정원을 보여주세요 ㅡ 울라브 하우게Olav H. Hauge 「당신의 정원을 보여주세요」,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봄날의책, 2017) 2018년 9월, 책방오늘, 의 문을 엽니다. 손으로 만지고 쓰다듬